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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판 카카오톡 챗온, 원조 카카오톡 넘을수 있을까, 대다수 “글쎄”

by 인테리어전문햇님 2011.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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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판 카카오톡 챗온, 원조 카카오톡 넘을수 있을까, 대다수 “글쎄”

삼성판 카카오톡 챗온, 카카오톡 정면대결에 네티즌 비관적 전망



삼성판 카카오톡 챗온은 원조 카카오톡을 넘어설 수 있을까.

스마트폰용 메신저 대명사인 카카오톡에 도전장을 던진 삼성판 카카오톡 챗온이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ChatON(챗온)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1에서 선보이며 10월 중 삼성판 카카오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월 29일 밝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대부분 부정적 입장이지만 시도에는 박수를 보낸다는 분위기다.

한 네티즌은 "그간 카카오톡 아성에 도전한 곳들은 많았지만 결국 벽을 넘지 못했다"며 "삼성도 비슷한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 "삼성이 자사 플랫폼에 이어 국내형 메신저 등을 구축하는 것은 높이 살만하지만 결과에 있어서 긍정적으로 보긴 힘들다"며 "노력에는 확실히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은 "카카오톡이 무서운건 기존에 굳어진 사용자들이 엄청난 수라는 것"이라고 카카오톡을 넘어설 수 없는 이유를 분석했다.

이어 "주변에 스마트폰 메신저 뭐 쓰냐고 물어보면 10명 중 8명은 카카오톡이다"며 "그래서 그들과 소통하려면 카카오톡을 쓰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네티즌 역시 "트위터도 마찬가지고 페이스북도 마찬가지지만, 그에 대응하려는 '한국형' SNS가 모조리 참패했다"며 "네이버톡, 다음 마이피플, 네이트온톡 등 대기업들이 자사 회원을 바탕으로 한 메신저를 내놨지만 결국 카카오톡은 넘지 못한 것을 볼때 삼성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고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이 네티즌은 "삼성이 어떤 전략을 구축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수도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카카오톡과 비슷한 시스템에 한두개 추가하는 메신저로는 결국 카카오톡을 넘어서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챗온은 전세계 120여 개국, 최대 62개 언어까지 지원하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삼성전자 바다 기반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 제품과 새로 출시되는 일부 피쳐폰은 물론이고 타사 주요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전화번호와 이름만 입력하면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삼성판 카카오톡' 챗온은 1:1 채팅 및 그룹 채팅, 단체메시지(공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화가 가능하며 사진, 동영상, 음성쪽지, 위치·연락처, 일정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파일 전송이 가능하다.

특히 '삼성판 카카오톡' 챗온은 그룹 채팅방별로 아이덴티티를 부여해 그룹별 관리가 가능하고 ‘트렁크’라는 저장공간을 통해 채팅 중 공유한 콘텐츠가 자동으로 저장되며 채팅방 참여자들은 저장된 콘텐츠에 댓글달기, SNS에 보내기 등 그룹 채팅방 자체를 마이크로 커뮤니티(micro-community)로 활용할 수 있다.

이런 모바일상의 마이크로 커뮤니티를 지향하는 '삼성판 카카오톡' 챗온은 마이페이지 공간에서 ‘친구에게 한마디’ 기능으로 친구들끼리 간단하게 댓글을 남기고 확인할 수 있으며 대화 상대와 말풍선 개수로 대화 빈도를 표시해주는 ‘친밀도 순위’ 기능이 있어 간단한 인맥관리가 가능하다.

또 '삼성판 카카오톡' 챗온에서는 사용자가 배경음악, 사진, 손글씨 등을 이용해 직접 카드를 만들어 보낼 수도 있는 애니메이션 메시지 기능을 통해 보다 개성있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장 이호수 부사장은 "챗온은 삼성전자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글로벌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핵심 서비스”라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소셜 네트워킹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지속적인 성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기능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뉴스엔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