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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바다 2.0을 마침내 정식 공개하며 스마트폰 플랫폼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 그리고 MS의 윈도폰7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서 유의미한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25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의 독자적인 스마트폰 플랫폼 `바다`를 업그레이드 한 버전 2.0을 공개하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용 개발 툴인 ‘바다 2.0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바다 플랫폼이 처음 탑재된 스마트폰 ‘웨이브’가 지난해 2월 MWC 2010에서 선보인 이후 120여개국에 웨이브·웨이브2 등 7종의 바다폰이 출시됐으며, 웨이브가 출시 직후인 지난해 7월 프랑스 스마트폰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바다는 일부 지역에서 윈도폰7보다 점유율이 높아지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바다 플랫폼의 성공적인 스마트폰 시장 안착에 이어, 삼성전자는 바다 2.0을 통해 2011년 스마트폰 플랫폼 업체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된 바다 2.0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과 개발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최신 스마트폰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는 것이다.
△ 최대 300Mbps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와이파이 다이렉트’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최신 근거리무선통신 기술 ‘NFC’ △음성으로 기능을 실행시키는 ‘음성 인식’ 등의 첨단 기능에 △뛰어난 멀티태스킹과 푸시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스마트폰에서 웹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최근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 HTML5를 지원하고 플래시 기능을 강화해 고객들의 웹 사용성을 크게 높였다. WAC 2.0 표준도 지원해, 바다 기반 앱 개발 저변을 크게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바다 2.0에서 앱 개발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개발 환경도 업그레이드 됐다.
개발자들이 실제 바다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과 동일한 환경을 제공하는 에뮬레이터 기능, 개발한 앱의 성능을 쉽게 분석할 수 있는 퍼포먼스 어넬라이저와 프로파일러 등을 신규 적용해 보다 편리한 바다 개발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바다 개발자들이 안정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바다 애플리케이션 안에 광고 삽입이 가능한 ‘인-앱 애드(In-app Ads)’ 기능도 추가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바다의 기능 개선과 생태계 구축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며, “바다를 탑재한 웨이브 폰을 확대해 바다를 스마트폰 플랫폼의 한 축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배포되는 바다 2.0 SDK는 바다 개발자 사이트(developer.bada.com)에서 25일부터 내려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바다 2.0 공개와 함께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앱스’에 신규 결제 모델, 앱 추천 등 다양한 차별화 기능을 추가하고, 바다 개발자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관련자료
http://developer.bada.com/events/bada2.0-Now-Live
>바다 2.0 소개 동영상
http://youtu.be/EyHaUhtFAEk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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