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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클라우드 스토리지 가격 발표…’왜 이리 비싸’

by 인테리어전문햇님 2011.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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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8월1일(현지기준) 열린 개발자 행사에서 사용자들을 위한 아이클라우드(icloud) 스토리지에 대한 가격 정책을 발표했다.

스티브잡스 애플 최고경영자가 지난 6월 있었던 세계개발자대회 2011에서 밝힌 것처럼, 우선 아이클라우드는 5기가바이트가 무료로 제공된다.

미국 기준으로, 여기에 10기가바이트 용량을 추가(실제 사용 공간 15기가바이트)를 할 경우에는 20달러, 20기가바이트(실제 사용 공간 25기가바이트)를 추가할 경우에는 40달러, 50기가바이트(실제 사용 공간 55기가바이트)를 추가할 경우에는 100달러를 매년 내야 한다.

아이클라우드는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등 애플의 모든 기기 간 자동 동기화와 온라인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애플 제품에 담긴 모든 콘텐츠는 다른 애플 기기들과 연동돼 사용할 수 있다.

또 아이클라우드는 다른 클라우드와 달리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음악, 영화 등의 콘텐츠를 스트리밍 지원한다.

애플의 이번 가격 정책이 50기가바이트 무료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익숙한 국내 사용자들에게 얼마나 경쟁력 있게 다가올지 기대된다. KT의 유클라우드는 자사 서비스 가입자들에게 50GB를 무료로 주고 있고, 다음클라우드도 50GB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엔드라이브는 30GB 저장공간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카이드라이브는 25GB가 무료다. 현재 출시된 가격만으로는 고객들을 끌어드릴 수 있는 경쟁 요소를 찾을 수 없다. 서로 다른 애플의 기기들을 사용하는 이들의 편리함은 있겠지만 과연 국내 소비자들이 이런 무료 서비스를 버리고 유료 저장 공간에 흔쾌히 지갑을 열지는 지켜봐야 될 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