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바일 최신기사

국민 앱 '카카오톡', 이제 해외로 나간다

by 인테리어전문햇님 2011. 7. 26.
728x90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국민 앱으로 떠오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톡'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카카오톡을 개발한 카카오는 26일 일본 법인 카카오재팬 설립을 시작으로 스페인어 서비스와 블랙베리 버젼 공개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카카오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카카오톡 1900만 사용자 가운데서 글로벌 이용자가 약 20%인 400만명에 달한다.

특히 일본의 경우 카톡 친구찾기 사이트나 카카오프로필 애플리케이션을 사용자들이 직접 만들만큼 적극적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 3월 발생한 일본 대지진 당시 유무선 통신망이 모두 불통된 상황에서 데이터통신망을 통한 ‘비상통신수단’의 역할을 해내면서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에 소개되기도 했다.

카카오는 일본 이용자들 성향에 맞는 서비스 제공과 고객 지원을 위해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카카오재팬 대표에는 전 CJ인터넷 일본 법인장을 역임한 박차진씨를 선임했다. 박 대표는 e-Samsung, 이노파크, 게임온, CJ인터넷 등 다수의 IT 기업을 거쳤다.

박 대표는 "카카오재팬은 일본이 모바일 메시징 시장이 형성되는 과정이라고 판단, 현지 고객 확대라는 목표를 가지고 서비스의 현지화에 초점을 맞추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카카오는 미국 법인 설립을 위한 준비 단계로 블랙베리 버젼도 출시 준비 중이다. 카카오톡의 블랙베리 버전은 개발과 성능 보완을 마치고 내부 테스트를 완료하였으며 곧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시작할 예정이다.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스페인어 버전의 웹 사이트와 FAQ 를 지난 20일 오픈했으며,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의 다음 업데이트 때 순차적으로 스페인어를 탑재할 예정이다.

kangs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