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5의 4G 칩 “너무 크고 비싸다”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에 4G LTE 칩이 탑재될 예정이라는 추측이 나온 후에, 아이서플라이(iSuppli)는 크기와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LTE(Long Term Evolution)는 3G 이후의 휴대폰 기술의 차세대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초기 버전은 4G의 요구사항을 준수하지 않지만, 이제는 4G로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미국의 버라이즌은 이미 자사의 네트워크를 LTE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영국 O2는 2013년까지 영국 전체에 4G를 사용하지 않을 수 있지만, LTE는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서플라이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웨인 램은 “9월에 소개될 예정인 아이폰 5가 4G LTE를 지원할지 여부를 두고 봐야 알 수 있다”며, “실행된다면 두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그 첫 번째는 아이폰의 극소 PCB(Printed Circuit Board)는 초기의 LTE 베이스밴드 프로세서 뿐만 아니라 모든 칩셋을 지원하기 위해 크기를 키워야한다. 두 번째로  HTC 썬더볼트에서와 동일한 방식으로 LTE를 구현하면 신제품 아이폰의 가치는 확실히 실질적으로 아이폰 4와 비교해서 증가할 것이다.

램은 “HTC 썬더볼트에서 4G LTE 무선 표준을 사용하는 것은 스마트폰의 가격이 올라가는 것과 같다”며, “애플 아이폰 역시 LTE 칩을 사용하면 아이폰4보다 좀더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램은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에 LTE를 추가할 것이고, 썬더볼트에 접근한 유사한 디자인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애플의 COO는 “첫번째 LTE 칩셋은 단말기에 디자인을 감안해 맞춰질 것이고, 일부는 애플이 하려고 하지 않을 뿐”이라고 말했다.  

2세대 LTE 솔루션은 내년에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역시 2012년 2분기에 새로운 아이폰에 들어갈 칩을 소개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