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LTE로 한판 붙자”…“애플이 우리에게 사정할 것”
가난의 대물림은 끝날 것인가?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4G LTE 상용서비스 기념 행사’를 갖고 “국내 시장에서 4G LTE 1등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LG유플러스는 수신과 발신 대역을 각각 10MHz씩 사용해 전송속도가 최대 75Mbps까지 나와, 경쟁사 대비 2배 속도를 가진 궁극의 속도를 실현할 예정이다. 우선 800MHz 대역에서 7월1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철 부회장은 “경쟁사보다 속도와 커버리지 면에서 완전한 LTE를 선보일 것”이라며 “서울과 수도권, 부산 광주 등의 거점지역을 시작으로 1년만인 2012년 7월에는 기존 CDMA망을 능가하는 4G LTE 전국 단일망을 최단기간 내 완성해 변산반도 시골에서도 ‘나는 가수다’ 동영상을 끊김 없이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주식 LG유플러스 상무 역시 “아이폰(iPhone) 출시 이후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2010년 초 대비 20배 가까이 늘어 1400만명에 이른다”며 “이에 따라 데이터 트래픽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LTE 구축을 통해 소비자에게 만족스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4G LTE를 이용한 비디오컨퍼런스(고 화질 화상채팅), 스마트에듀케이션(실시간 화상강의), 실시간 HD 방송 시청, 네트워크 게임 등의 서비스(사진)를 통해 고객들을 사로잡겠다”며 자신감을 비췄다.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의 97%가 데이터 속도 저하로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LG유플러스의 LTE 서비스 개시는 환영받을 만하다.
그러나 만년 업계 3위로 스마트폰 기기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LG유플러스가 이 굴레를 벗어나 LTE 시장에서 새로운 순위를 세울지는 의문이다.
이에 대해 이정식 LG유플러스 부사장은 “LG유플러스가 경쟁사들과 비교해 중계기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이로 인해 고객들은 우리가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섣불리 예측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며 “이미 LG는 LTE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11만개에 달하는 중계기를 설치하는 등 군읍면 지역까지 완벽한 전국망을 확보하기로 한 이상 고객들은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망이 많아지면, 그만큼 속도가 떨어지지 않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는데, LG유플러스 고객들은 지금 LTE 단말을 사도 자사에서 원활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자신감에도 문제는 단말의 수급 문제다. 아직까지 전국망이 구축되지 않은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고객 입장에서는 섣불리 LTE 단말을 샀는데,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못 받아 낭패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칩 업체들도 올해보다는 내년 이후에 제대로 된 LTE 폰이 나올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한때 업계 최고의 스마트폰이라고 삼성전자가 자랑했던 ‘옴니아2’ 꼴이 될 지도 모를 일이다.
단말기 수급 걱정과 관련해서는 이상철 부회장이 “단말기 수급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보는 시선이 많은데, 이미 삼성과 LG에서 LTE 폰을 준비, LG유플러스가 지금 시연중에 있다”며 “오늘 10월 LG유플러스 LTE폰이 첫 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10월부터 음성과 데이터를 모두 지원하고 HD급 해상도, 근거리통신(NFC), 해외로밍이 가능한 최고 사양의 LTE스마트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야심차게 LTE 사업을 시작하지만 애플 제품을 유통할 수 없다는 한계도 명확하다.
이와 관련해 이상철 본부장은 “아이폰 사용자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우리나라 스마트폰 하드웨어가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아이폰 위력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히려 LTE 서비스가 개시되면, 애플이 LG유플러스를 찾아와서 팔아달라고 부탁할지도 모르겠다”며 “그때 깊이 고민해보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LG유플러스는 LTE 상용 서비스를 맞아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요금제 프로모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동글이를 이용한 월 기본료 3만원에 7GB, 5만원에 14GB를 이용할 수 있다. 노트북이나 태블릿, 3G 사용자들이 이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LTE 스마트폰 관련 요금제에 대한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오는 10월에 첫 폰이 출시되기 때문이다.
http://www.bloter.net/archives/66144
정말 이거 무슨 자신감이지?..
우리나라 스마트폰 하드웨어가 최고인건맞아요.
근데 이봐 하드웨어만 최고면 뭐해 소프트웨어가 할말없게만드는데..
그나마 구글의 안드로이드OS써서 바다이런거 안써서 다행이기는한데..
최적화좀 잘해서 내놔라
삼성은 삼적화 정말 옴니아때 부터해서 최적화 하는 능력이 아주... 그래도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
엘지의 헬적화 최적화도 못하고 OS업글도 죽어라 안해주면서 저 근거없는 자신감 그저 한숨만...
스카이는 그나마 국내에서 최적화 제일잘해서 신적화라고 불리긴하는데 역시 OS버전 업을 안해주지..
우리나라 기업들 제발 스마트폰 찍어내듯 만들지말고 재대로 만들어서 지원도 확실하게 해줘
버그있으면 고쳐서 펌웨어 만들어주고 그러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