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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애플에 패소해도 웃는 이유는?

인테리어전문햇님 2011. 10. 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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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애플과의 소송전에서 연거푸 패소했다. 지난달 독일에 이어 13일 호주에서도 애플의 갤럭시탭 10.1에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물 론 아직 최종 판결이 나온 것은 아니어서 결과를 속단할 수만은 없다. 그러나 본 판결이 나오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는 당장 성수기인 연말 시즌에 호주에서 갤럭시탭 10.1을 팔 수 없게 됐다. 비교적 제품 주기가 짧은 IT 제품 속성을 감안하면 사실상 호주 시장에서 갤럭시탭 10.1 판매는 끝났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견해다.

 

현재 삼성전자와 애플은 전 세계 9개국 12개 법원에서 20건의 맞소송을 진행중이다. 애플은 디자인을 문제 삼았고 삼성전자는 통신 특허 침해를 지적했다. 현재 스코어는 2대 0으로 삼성전자가 당장 밀리는 형국이다.

 

그 러나 이것이 향후 삼성전자의 태블릿 사업 중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삼성전자가 최종까지 패소한다면 이후 차기 태블릿 제품은 어떤 방식으로든 디자인을 바꿀 준비가 돼 있기 때문이다. 현재 출시된 태블릿 제품의 판매 금지로 인한 다소 금전적 손실과 기업 이미지에 대한 타격이 있을 뿐이다.

 

▲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전쟁이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무엇보다 아직까지 삼성전자의 태블릿 판매량은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아직까지 구체적인 태블릿 제품 판매 수치를 밝히지 않는 이유도 이같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 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스마트폰 및 태블릿 판매 목표량이 6천만대이며 그중 태블릿이 차지하는 비중인 700만~800만대 가량”이라며 “설사 태블릿 제품을 판매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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